경상남도농업기술원, 품질 뛰어난 양파 생산을 위한 올바른 수확 방법수확한 양파는 서늘한 곳에서 보름 ~ 한 달 정도 건조[이슈인채널=서정천]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품질과 저장성이 우수한 양파 생산을 위한 적정 수확 시기 및 방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. 중만생종 양파의 구 비대기인 4월 중순부터 5월 하순까지 경남의 평균기온은 16.4℃로 평년과 비슷하였고, 최고기온은 23.1℃로 평년보다 0.5℃ 낮아 양파 구 비대에 좋은 기상 조건을 유지하였다.(합천군 기상대 기준) 6월 중순에 수확하는 중만생종 양파는 이듬해 4~5월까지 저장하는데, 저장 중 부패 등을 통해 손실되는 양파 무게는 10~20% 정도이지만 재배 관리나 수확 전‧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70%까지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. 저장 양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수확 방법은 양파 잎이 완전히 넘어진 후 30~50% 정도 말랐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. 수확 시기가 이보다 이를 경우 구 내 양분 축적이 덜되어 큰 구를 생산할 수 없고, 오랜 기간 저장할 수도 없다. 반대로 수확 시기가 이보다 늦어지면 약해진 잎과 뿌리를 통한 병해충 감염이 높아지고, 이로 인해 품질과 저장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. 물 빠짐이 좋지 않고 염류장해를 받았거나 노균병과 잎마름병이 만연한 포장에서는 뿌리활력이 떨어져 양파 잎이 빨리 마를 수 있으며, 양파 구가 병원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적기보다 빨리 수확하는 것이 좋다. 양파 줄기를 자를 때의 적정 길이는 5~7cm 정도인데, 이보다 줄기 길이가 짧은 양파를 저장하게 되면 절단된 줄기 부위에 잿빛썩음병이나 세균병이 많이 발생하여 부패 가능성이 높아진다. 반면 줄기를 많이 남겨 놓으면 시장 출하 시 줄기를 재절단해야 하는 추가 작업 노력이 발생한다. 수확한 양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최소 보름에서 한 달 정도 건조하여 장기 저장 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확률을 낮추도록 하고, 병원균에 감염되거나 상처를 입은 양파는 빨리 부패할 수 있으므로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. 병원균에 감염되거나 상처를 입은 양파는 빨리 부패할 수 있으므로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. 양파연구소 민병규 연구사는 “수확 시기나 방법에 따라서 양파의 수량과 품질이 크게 달라지므로, 양파 밭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수확일을 정하고 품질이 불량한 양파 구는 제거하면서 수확할 것”을 당부했다. <저작권자 ⓒ 이슈인채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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